2월 방한한 미국 TBS 토크쇼 ‘코넌쇼’ 진행자 코넌 오브라이언이 출연한 박진영의 ‘파이어’ 뮤직비디오가 10일 공개됐다. 오브라이언은 방한 당시 ‘파이어’의 뮤직비디오는 물론이고 가사 작업과 녹음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는 미드 ‘워킹데드’에 출연 중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에게 오브라이언이 “‘Where’s the party(파티는 어디서 열리니)?’가 한국어로 뭐냐”고 묻자 스티븐 연이 “‘Nol-de-up-nee(놀데 없니)?’다”라고 답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함께 인터넷으로 박진영의 뮤직비디오를 본 둘은 케이팝에 빠져 한국으로 향하다 박진영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떨어진다. 오브라이언은 박진영과 함께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고, ‘케이팝 스타 스타일’로 꾸민다며 진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기도 했다.
오브라이언은 “이 뮤직비디오가 내 경력을 망칠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뮤직비디오 링크를 띄우기도 했다. 9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방송된 ‘코넌쇼’ 한국편에서는 오브라이언이 한국어와 태권도를 배우고 노량진 수산시장부터 판문점까지 한국의 명소를 둘러보는 내용 등이 담겼다.
뮤직비디오를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코넌도 눈 화장 하니 아이돌 못지않네” “이상하게 당기고 중독적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열광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