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끝이 없는 길’ ‘그리운 사람끼리’ ‘세월이 가면’ ‘봄이 오는 길’ 등 1970년대 서정적인 포크음악으로 인기를 모았던 박인희가 35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와 펼치는 콘서트(사진). 박인희는 한국 최초의 혼성듀엣이자 한국 가요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크 듀엣으로 평가되는 ‘뚜아 에 무아’ 멤버로, 1970년대 여성 포크가수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여전히 청아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그 시절 아름다웠던 노래들을 기타 연주 속에 들려줄 예정이다.
박인희는 이번 공연에 동시대 활동했던 송창식을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 “그리운 사람끼리 대화하는 것처럼 무대를 갖고 싶다”는 바람에 따른 것이다. 송창식과 ‘쎄시봉콘서트’를 함께 이끌어온 기타리스트 함춘호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