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청계천 책방]좋아하는 일을 시작할 용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번다면 금상첨화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다르거나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몰라 괴로운 이가 많겠지만. 트랙처럼 정해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선구자’들의 이야기는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헌데 갈수록 이런 판타지를 실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한명석 등 지음·사우)에는 세상의 기준을 내던지고 자신만의 길을 간 10명의 인생이 담겨 있다. 외교관이 우동집을 운영하고 공기업을 다니다 양봉가가 된 이가 있다. 변호사를 하다 전통주 제조에 뛰어들고 교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시작한 사람도 있다. 저자는 “이들은 자기 인생을 진두지휘한 결과 살아있다는 희열을 느꼈다”고 말한다. 한번쯤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필요한 건 결단을 내리는 용기다. 줄어든 수입과 불투명한 미래를 견뎌낼 배짱과 함께.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한명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