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60과 같은 수는 보통 상대 돌을 강하게 해줘 속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백 62를 두기 위해 불가피했다. 만약 백 60을 생략하고 곧바로 참고 1도 백 1(실전 62)을 두면 흑 2로 막아 수상전이 벌어지는데 백이 한 수 부족하다. 백 60이 있어야 흑 2가 성립하지 않는다.
그래서 흑도 63으로 붙여 먼저 백의 응수를 물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수순을 하나 빠뜨렸다. 참고 2도 흑 1을 선수했어야 했다. 백 64를 거꾸로 당하자 우변 흑은 완생이 아니다.
바둑은 흑이 우하 백 6점을 잡아 유리하지만 우변 흑이 미생인 것이 신경 쓰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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