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술∼술 이책]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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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이영미 옮김·문학동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쓴 에세이. 책의 제목은 작가가 라오스로 가던 중 경유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난 베트남 사람이 작가에게 던진 질문에서 따왔다. 그는 “그 베트남 사람은 라오스가 별 볼 일 없다는 뜻으로 말했지만 막상 가보니 라오스만의 독특함이 있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여행지가 갖고 있는 특성과 문화를 섬세하게 기록하는 한편 레스토랑 추천, 관광 명소 리뷰 등을 함께 실음으로써 충실한 가이드의 역할도 한다. 특유의 감성적인 글 솜씨와 깔끔한 유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만4000원.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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