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 예약, 결제 ‘원스톱’…여행 앱 트래블하우 메타부킹 서비스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9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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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래블하우 제공
사진=트래블하우 제공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 여행 및 예약 서비스 모바일 거래액이 4,190억원으로 국내 모바일 총 거래액의 1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여행 업계에서도 이른바 ‘엄지족’을 잡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기업이 모바일 여행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여행 상품이나 호텔을 비교, 소개하는 트리바고와 스카이스캐너, 호텔스컴바인, 카약 등 글로벌 메타서치(Meta Search) 서비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트래포트㈜가 소비자와 여행사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여행 앱을 론칭해 눈길을 끈다.

여행 예약엔진에 대한 특화 기술을 가지고 있는 트래포트는 작년 말 가격비교 서비스까지만 제공하고 이후 결제와 예약을 위해서는 다른 앱을 실행해야 했던 기존 메타서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한 ‘트래블하우(Travel How)’를 선보였다.

트래블하우는 하나의 앱에서 가격비교부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메타부킹(Meta Booking) 서비스로 국내 최초다.

특히 가격 비교 시 조회 시간은 단 3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외국계 여행 앱과 달리 문의에 대한 빠른 응대가 가능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비행기(항공)와 숙소(호텔), 여행자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철도, 현지 투어, 입장권, 티켓, 패키지, 골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행사와 항공사가 최저가를 두고 경쟁하는 비딩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앱에 입점한 여행사에게는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자 기능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예약 수수료는 항공운임의 1%로 외국계 베타서치 앱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트래블하우 관계자는 “현재 30여 개 여행사가 입점해 있으며, 올 1분기에 다운로드 35만회, 회원 15만명, 매출 100억을 달성하였다”며 “지난 5월에는 한화인베스트먼트와 현대기술투자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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