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신교계에 ‘가나안 신자’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 ‘가나안’은 ‘안 나가’를 거꾸로 한 것. 즉 이들은 신앙은 갖고 있지만, 교회의 제도나 틀이 싫어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사진)가 가나안 신자 문제를 다룬 책 ‘안 나가? 가나안!’(쿰란출판사)을 최근 출간했다. 소 목사에 따르면 가나안은 성경 전반에서 신자들이 누릴 축복의 언약이나 세계를 의미한다. 그는 책에서 이런 복된 말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이는 데 우려를 표했다.
소 목사는 “교회는 주님의 몸으로 구원과 은혜를 공급하는 곳인데 최근 세태 때문인지 교회론이 왜곡됐다”며 “신자들이 행복하고 축복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회와 목회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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