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푸른색 잉크로 쓴 여자 글씨(프란츠 베르펠 지음·강)=가난한 대학생 레오니다스는 유대인 친구에게서 받은 연미복을 입고 무도회에 나가 부잣집 딸을 사로잡아 결혼한다. 오스트리아 고위 관료로 출세한 그에게 유대인 청년을 도와달라는 편지 한 통이 도착하며 평온한 삶이 뒤흔들리는데…. 1만4000원.
前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의 자전적 기록
박재은의 문화예술교육 이야기(박재은 지음·문화나눔)=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을 지낸 저자의 자전적 기록. 한국이 주도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유네스코의 승인을 받기까지 했던 역할, 원장 재임 시 시작한 ‘우락부락 캠프’ ‘꿈의 오케스트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거둔 효과를 설명했다. 1만5000원. “이슬람發테러는 꾸란 때문”
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아얀 히르시 지음·책담)=저자는 소말리아 출신 인권운동가다. 1992년 네덜란드로 이주한 뒤 청소 등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하원의원 자리까지 올랐다. “테러 등 이슬람 신도가 저지르는 극단적 행위의 원인이 폭력을 강제하는 꾸란에 있다”며 근본적 교리 개혁을 주장한다. 1만5000원.
이탈리아 음식은 어떻게 생겨났나
맛의 천재(알레산드로 마르초 나뇨 지음·책세상)=역사학을 전공한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 저널리스트가 썼다. 피자, 스파게티, 마카로니, 프로슈토, 모차렐라 치즈, 에스프레소, 발사믹 식초, 티라미수 등 이탈리아 음식의 발생 과정을 짚었다. 역사적 기록에 치중한 까닭에 미각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2만3000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