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가 25일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제1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17개 광역시도를 대표해 단체전 어르신부 13개팀(322명)·일반부 8개팀(160명), 개인전 21명 등 500여 명의 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히고 심신을 수련할 수 있는 국학기공은 최고의 생활체육종목”이라며 “대한체육회는 새천년을 선도하는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의 저변확대를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은 46명의 선수가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경기지역에게 돌아갔다. 경기지역은 이로써 전국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지역이 2위, 대구지역과 부산지역이 공동3위에 올랐다.
단체적 어르신부 1위는 창작기공을 선보인 경기지역 ‘실버으뜸’ 팀이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높은 수준의 기공경연을 펼친 경기지역 ‘평국동동호회’ 팀이 우승했다. 일반부 개인전 금상의 영예는 경기지역 최기수, 어르신부 금상은 울산지역 노상원 선수가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