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음악으로 하나되는 마스터시리즈 여섯번째 무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8일 05시 45분


■ 경기필, 슐로모 민츠 초청 브람스 협연|7월9일 오후 5시|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사진)가 내한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한다. 경기필하모닉 마스터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이다. 경기필하모닉의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성시연이 지휘봉을 잡는다. 슐로모 민츠는 아이작 스턴, 핀커스 주커만, 이자크 펄만 등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거장이다. 경기필은 올해 마스터시리즈의 주제를 ‘바그너, 멘델스존&TACTUS’로 정했다. 한 해 동안 총 다섯 번의 마스터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도 연주된다. 1831년 21세의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 당시 착수하기 시작해 1833년 독일 베를린에서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등 이탈리아 여행에서 받은 화창하고 활기찬 인상을 음악에 담았다.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돼 대중에게 더욱 친근한 작품이다. 경기필은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도 들려준다. 지휘자 성시연은 “인종, 계파를 떠나 서로의 음악을 존중하고 음악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스터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공연도 베토벤의 강렬함과 브람스 선율의 아름다움, 멘델스존의 쾌활함이 조화를 이루는 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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