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사진)의 팬들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다’는 성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팬클럽인 DC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는 27일 ‘박유천 국내 및 해외 팬연합 성명’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국내외 14개국 팬클럽 연합은 이 성명에서 “박유천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다”며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정확한 수사가 조속히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로도 게재됐고, 댓글 1800여 개도 각국의 언어로 달렸다.
박 씨는 최근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박 씨를 최초로 고소한 A 씨는 14일 고소를 취하했고, 박 씨는 20일 A 씨와 A 씨의 지인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번 성명을 두고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성범죄자일 수도 있는데 감싸다니, 이런 건 진정한 팬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직 수사 중인데 범죄자 취급하는 건 자제하자는 성명서 내용에 동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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