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시마 섬에서 100년 넘게 영업해 온 니시우라 사진관은 마지막 주인 후지코가 죽자 문을 닫는다. 후지코의 외손녀인 마유는 유품을 정리하며 손님이 찾아가지 않은 사진을 살펴본다. 마유는 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젊은 남자가 100년 전과 수십 년 전, 최근 찍은 사진에 모두 등장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마침 사진 속 인물 마도리가 사진을 찾으러 오고 두 사람은 사진에 얽힌 여러 미스터리를 풀어 나간다.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전개가 흥미롭다. 일본에서 660만 부가 팔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작가의 신작이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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