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원곡자 서태지, 편곡 듣고 “정말 굉장해질 듯”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8일 15시 56분


서태지 음악 뮤지컬로 화제가 된 ‘페스트’의 넘버를 처음 들어본 원곡자 서태지가 편곡과 작품 전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제작발표회 영상을 통해 처음 뮤지컬넘버를 접한 원곡 자 서태지가 편곡 에 크게 만족감을 내비치며 “특히 코마(Coma)는 피아노와 합창만으로도 아주 멋집니다. 정식편곡이 들어가면 정말 굉장해질 듯 합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페스트’는 한국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의 주옥 같은 음ㅇ막과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생각지 못한 재앙 앞에 시스템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서만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는 대혼란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

개막을 2주 앞둔 뮤지컬 ‘페스트’는 최종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품의 마지막 매무새를 꼼꼼하게 다듬으며 판을 뒤흔들 한국뮤지컬 걸작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페스트’ 오는 7월 20일 프리뷰공연을 시작으로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초연 무대를 갖는다. LG아트센터(www.lgart.com),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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