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화원반도에 자리 잡은 종합레저타운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KBC광주방송과 손잡고 ‘오시아노 팡팡 물놀이 페스티벌’을 지난 23일 개막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화원반도를 서남해안지역의 관광거점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1992년 해남 중주광리와 화봉리 일대 573만3000평방미터의 넓은 부지에 조성된 관광단지다. 호텔, 펜션, 콘도, 마리나시설, 해수욕장, 골프장을 갖추기로 했다. 하지만 의욕적인 출발과 달리 지난해까지 해변캠핑장과 한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파인비치 골프장만이 주목을 받았다. 2008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이 발표된 뒤 신규투자가 중단되어 사업추진이 부진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시아노관광단지 해변캠핑장을 민간전문업체에 위탁해 수요문화행사유치, 여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해변캠핑장을 홍보한 덕분에 5∼6월 연휴 때 300팀이 넘는 캠퍼가 찾았다.
‘팡팡 물놀이 페스티벌’은 새로운 가족휴양시설로 주목받는 해변캠핑장에 더 많은 사람이 찾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개월 동안 진행하는 페스티벌은 대규모 이동식 물놀이 시설인 워터플레이와 워터플렉스는 물론이고 각종 휴게시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