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고 놀거리 많은 화천쪽배축제로 GO!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9일 05시 45분


화천 쪽배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산천호(용선) 경주를 앞두고 배를 타고 체험을 해보는 관람객들. 사진제공|화천 쪽배축제 홈페이지
화천 쪽배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산천호(용선) 경주를 앞두고 배를 타고 체험을 해보는 관람객들. 사진제공|화천 쪽배축제 홈페이지
내달 7일까지 화천 일원서 개최

강원도 청정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로 여름 더위를 이겨내자.

대표적인 여름 축제 ‘화천 쪽배축제’가 23일 개막해 8월7일까지 16일간 열리고 있다. 올해 화천 쪽배축제는 ‘수리 수리 화천’이란 슬로건과 “화천에 가면 늘 즐거울 水 있다”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화천은 한강의 최상류지역이다. 지금은 댐들로 인해 물길이 막혀 버렸지만 고려시대부터 수운이 발달해 멀리 인천에서 소금배가 오가던 남강나루가 있었다. 올해로 14회째인 화천 쪽배축제는 예전 남강나루터였던 지금의 붕어섬 일원에서 잊혀진 선조들의 한과 마음이 담긴 소금배를 현대적인 감각과 쪽배라는 동화적인 이미지를 통해 부활시킨 축제다. 또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청정 강원도 화천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여름 더위를 잊는 계절 축제다.

올해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깜짝 공연, 하트터널 걷기, 세계평화안보 문학축전, 한여름밤의 하모니, 불꽃놀이, 문화공연 등이 열리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주요 체험프로그램 가운데 쪽배축제 대회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만든 쪽배를 타고 사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경연대회다. 월엽편주,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범퍼보트, 꼬마자전거, 스파트가이(전동스쿠터), 키드존, 하늘가르기, 붕어섬 물놀이, 물총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체험 및 놀거리 못지않게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얼토당토마을과 평상촌, 주전부리마당, 나루터 주막촌 등에서 화천의 인삼, 버섯, 산나물 등으로 만든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다. 농특산물 판매장, 기념품판매장, 붕어섬셔틀, 붕어섬천엽 등도 진행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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