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원두를 사용, 9기압 추출로 더 깊고 진한 아메리카노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남양유업의 야심작 루카스나인. 커피 마니아들의 점수는요?
남양유업의 ‘루카스나인(LOOKAS9)’은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콜롬비아 수프리모나 탄자니아 AA등급 원두를 사용한 고급 제품으로 손꼽힌다.
루카스나인은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산하의 커피 품질 인증기관에서 커피 감정 능력을 공인받은 커피 전문가가 직접 개발을 진행했다. 원두별 분리 로스팅(OPR) 공법으로 최적의 로스팅을 구현하고, 로스팅한 원두를 영하 195℃의 초저온 상태에서 지름 100μm로 분쇄해 원두 고유의 풍미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최상의 보디감과 아로마를 위한 최적 압력 9기압에서 커피를 추출한 것도 이 제품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
정웅철_야마하뮤직코리아 B&O팀 매니저 커피 향★★★★ 신맛 ★★★ 쓴맛 ★★★★ 고소한 맛 ★★★★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풍미를 느끼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혀끝을 부드럽게 감싸며 넘어가는 맛이 탁월했다. 향은 맥심 ‘카누‘보다 좀 더 구수했다. 카누는 쓴맛이 강한데 루카스나인은 신맛이 약간 들어가 있고, 마시고 난 후에도 입안에 잔향이 남아 낚시,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대용으로 제격일 것 같다. tip 루카스나인에 우유를 조금 넣고 고량주(공보가주)를 1/4~1/2티스푼 넣어 마시면 아이리시 커피 같은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문진우_바리스타·커피 전문점 빈투스 대표 커피 향 ★★★ 신맛 ★★★★ 쓴맛 ★★★★ 고소한 맛 ★★★★ 전체적으로 커피의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다. 향이나 맛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이 좋다. 특히 쓴맛이 인공적으로 너무 강한 다른 브랜드 제품들에 비해 부드러운 풍미가 만족감을 높여주었다. tip 두툼한 머그잔과 90℃ 미만의 너무 뜨겁지 않은 물을 사용하면 커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마시며 정을 나누는 것!!
이남희_채널A 〈직언직설〉 앵커 커피 향 ★★★★ 신맛 ★★★ 쓴맛 ★★★ 고소한 맛 ★★★★★ 입에 닿는 순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혀를 감쌌다. 날카로운 쓴맛과 자극적인 신맛이 없는 대신, 오래 음미할수록 달고 구수한 맛이 우러났다. 마치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친구처럼 담백하고 편안한 느낌. 찬물에도 잘 녹아 날씨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듯. 한여름 얼음을 둥둥 띄워 아이스 커피로 만들면 깔끔한 뒷맛이 배가됐다. tip 비 오는 날에는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넣어 고소한 맛을 즐기고, 태양이 작열할 땐 차가운 우유와 얼음을 넣어 ‘커피우유’처럼 마신다. 달달한 커피가 당기는 날, 설탕 대신 마누카 꿀을 1~2티스푼 넣어 마시면 피곤함이 싹 가신다.
강지은_〈여성동아〉 스페셜리스트 커피 향 ★★★★ 신맛 ★★ 쓴맛 ★★★ 고소한 맛 ★★★★ 커피를 뜨거운 물에 녹일 때부터 퍼지는 풍부한 향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 특유의 쌉쌀하고 고소한 맛이 올라와 만족스러웠고 ‘마일드’인데도 깊이감과 보디감이 느껴져 놀라웠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에 목 넘김도 좋았다. 심지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차갑게 즐겨도 커피 향과 맛이 유지됐다. 또한 기존 루카 커피에 비해 신맛이 줄고 부드러워진 느낌이었다. tip 블랙커피 그대로도 좋지만 요즘은 바닐라 또는 캐러멜 시럽과 우유를 더해 아이스라테로 만들어 마신다. 루카스나인은 찬물에도 잘 녹고 라테를 만들어도 향과 맛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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