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아이용품 공유서비스, 어픽스 ‘픽셀’ 아시나요?…서울 ·성남시 공유기업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3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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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이용품 거래를 대신해주는 서울시 인증 공유기업 ㈜어픽스의 모바일서비스 ‘픽셀’이 화제를 낳고 있다.

구매한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어느새 헌 것이 되고야 마는 유아용품. 교체 수요가 활발한 만큼 사용기간이 짧아져 엄마들은 고민이 많다. 사려니 아깝고 안 사자니 아쉬운 것이 바로 아이용품이다 보니 아이들이 있는 집엔 물건이 쌓이는 게 당연해진다.

그래서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어픽스의‘픽셀’이다. ‘픽셀’은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유아용품을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노출과 상품의 포장, 연락, 판매루트 선택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구매자에게는 사기의 염려나 품질 확인의 신뢰성 등이 보장된다.

특히 부피가 큰 장난감의 경우 엄마들이 직접 들고 이동해 판매해야 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한 쪽에서 배송비를 부담해야만 했지만 픽셀의 경우 판매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픽맨(Pickman)’이 직접 방문 수거를 해 세척, 살균, 포장까지 중고제품의 판매가 이뤄지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픽셀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앞세운 제품공유 서비스로 현재 창업시작 1년 만에 연 2~3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올 해에는 서울시와 성남시의 공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가진 공유가치 실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한창우 대표는 “제품만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픽셀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능력을 공유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면서 “현재의 공유서비스를 좀 더 편하고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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