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술∼술 이책]죽여 마땅한 사람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6일 03시 00분


◇피터 스완슨 지음/노진선 옮김·푸른숲

히스로 공항 라운지 바에서 마주친 테드와 릴리. 테드는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며 농담처럼 “아내를 죽이고 싶다”고 말한다. 릴리의 눈빛은 진지하다.

“나도 당신과 같은 생각이에요”라며. 부모의 새 애인과 전 애인이 섹스 파티를 벌이던 집에서 자란 릴리는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히던 길고양이를 죽여 버렸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차례차례 죽인다. 테드의 복수극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이 빗나가고 반전이 펼쳐지는데…. 1만4800원.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죽여 마땅한 사람들#피터 스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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