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입 달래주는 저열량 다이어트 간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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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라 토스트 비스킷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다이어트의 대표적인 방해꾼이 ‘밀가루’란 것을.

‘빵순이’ ‘라면중독자’ 등 밀가루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이탈리아에서 수입된 과자 ‘미주라 토스트 비스킷’(사진)이 인기다. 일반 밀가루 대신 통밀가루(98.4%)로 만든 이 비스킷은 1회 권장 제공량인 6조각을 먹어도 칼로리가 178Cal밖에 되지 않는다. 쌀밥 한 공기(300Cal)의 절반 정도다.

이 토스트 비스킷은 일단 가성비가 뛰어나 만족스러웠다. 430g 한 봉지 가격은 4800원, 식빵 모양의 과자가 20개씩 포장돼 40개가 들어 있다. 과자 한 조각의 크기는 가로 6.5cm, 세로 7.5cm로 작지 않다. 이 때문에 심리적으로 한 조각만 먹어도 작은 쿠키 여러 조각을 먹은 듯한 느낌을 줬다.

식감은 오래 구워 바삭했다. 단맛은 거의 없고 약간의 짠맛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과자와 빵의 경계에 있는 듯한 맛이지만, 버터 계란 설탕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 입이 심심할 때 칼로리 걱정 없이 한 조각 정도를 간식 삼아 챙겨 먹기에 좋다.

반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만큼 과자의 미덕인 달고 기름진 맛을 찾는 사람에겐 너무 ‘생존용’ 식량을 먹는 느낌이다. 전혀 물기가 없어 먹을 때 물이나 음료를 함께 마시지 않으면 갈증을 유발시켰다.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해 잼이나 버터를 바르는 순간 다이어트와는 이별이다. ★★★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미주라 토스트 비스킷#다이어트 간식#저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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