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소녀다. 그는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한다. 가족에게도,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도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동생이 태어나기를 소망했지만 병원에서 돌아온 어머니의 품에는 동생이 없다. 아미코는 위로의 마음으로 무덤을 만들고 어머니를 무덤가로 안내한다. 자기 식으로 동생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지만 이로 인해 가족은 무너진다. 담담한 문장으로 아미코의 내면을 짠하게 전달하는 소설이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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