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리서치 전문 업체인 ‘TNS 코리아’를 통해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59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주방’을 선택한 응답자가 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집 안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여성 응답자 총 600명 중 주방을 여자만의 공간으로 보는 시각은 절반 이하(46%)로, 과거 주부만의 공간으로 한정하던 인식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방 및 다이닝 공간에서 주로 하는 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거에 비해 주방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의 41%는 ‘주방에서 대화를 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음악 감상/노래부르기’(29%), ‘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PC 사용’(28%) 등 다양한 활동들이 답변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이러한 주방의 기능적 의미 변화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오직 6%에 해당하는 60명만이 ‘주방’을 언급해 1위를 차지한 거실(51%) 및 2위 침실(32%)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케아 코리아 측은 “이번 조사 결 과를 바탕으로 집에서 보내는 하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인 주방 및 다이닝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