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이 문명과 함께 숨쉬는 곳. 마을 가득히 증기가 퍼지는 열천에서부터 거울 같은 호수,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촌,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 세계 최고의 미항(美港)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호주 뉴질랜드 여행이다.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가 호주 뉴질랜드의 만개한 봄을 만나는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힐링 여행’을 마련했다. 11월 20∼28일 총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1월 20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적기로 출발하면서 첫날 일정이 시작된다. 둘째날부터 뉴질랜드 북섬을 탐구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호빗마을이 기다리고 있다. 이어 유황온천의 도시인 로토루아로 이동해 색다른 온천욕을 만끽한다.
셋째날, 아름드리 나무가 하늘을 빽빽하게 가린 레드우드 수목원에서 청신한 공기에 온 몸을 맡겨본 뒤 로토루아 일대의 명승지들을 둘러본다. 넷째날, 비행기를 타고 남섬 퀸스타운으로 이동한다. 세계 최초의 상업 번지점프대인 카와라우 강의 번지점프대 등 개척시대부터의 색다른 정취도 만난다.
다섯째 날은 압도적인 대자연을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하는 날이다. ‘거울호수’는 주변의 산과 숲과 어울려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손을 그칠 수 없게 만든다. 세계 최고의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밀포드사운드에서 크루즈에 탑승해 노르웨이가 부럽지 않은 피오르(협만)의 절경을 만끽한다.
여섯째 날은 동화 속 마을 같은 퀸스타운의 한가운데 있는 와카티푸 호수 일정. 일곱째 날, 항공편으로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 수억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본 뒤 오세아니아 대륙을 상징하는 최고의 랜드마크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 콘서트홀에서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를 즐긴다.
여덟째 날은 아름다운 시드니 동부해안 관광으로 시작한다. 저녁에는 해질녘을 배경으로 한 ‘선셋 디너 크루즈’가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날인 11월 28일 인천행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동아일보 문화기획팀 02-361-1414, tou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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