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교회 등과 2000년 전 성모 마리아 해석 문제로 갈라져 나온 동방교회 역사를 다룬 ‘실크로드 기독교’(일조각)가 최근 출간됐다. 동방교회는 동서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부터 중국까지, 남북으로는 바이칼 호수부터 인도까지 세력을 넓혔고 중국 당나라 시절 ‘경교(景敎)’라는 이름으로 융성했다. 하지만 동방교회는 이슬람 세력의 성장과 가톨릭의 개종 압력으로 현재는 일부 중동 지역에 산재한 채 미약해졌다. 저자인 크리스토프 바우머는 동방교회를 통해 교회사와 동서 문화교류사 등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4만5000원. ▼ 10월 8일부터 제13회 오대산문화축전 ▼
제13회 오대산문화축전이 다음 달 8∼16일 월정사 일대에서 ‘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10월 5일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전국불교합창제를 시작으로 ‘생명과 치유를 위한 2016 월정사국제콘퍼런스’와 ‘뇌 과학과 명상’ 강연, ‘장동수 작가 특별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청소년 문학행사로 ‘작가와 함께 걷는 천년숲길’도 열린다. 한편 축전의 일환으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7박 8일(8∼15일)간 출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황혼기 나도 출가’도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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