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슬개골탈구를 예방하는 생활 수칙

Cover Story 계수미 전문기자의 트렌드 읽기 - 반려동물 시대 ①
대한민국 대표급 수의사 9인이 직접 들려주는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지침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 윤병국

《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 명에 이르는 시대가 됐다. 혹독한 ‘강아지 공장’, 늘어나는 ‘유기견’ 문제가 떠오르는 반면, 반려견과 가족같이 지내는 ‘펫팸(pet + family)족’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과 가장 많이 접하는 수의사들이 강아지를 맞기 전 준비부터 가정교육, 건강을 돌보는 생활 수칙까지 생생한 조언을 해줬다. 》

　

소형견에게 특히 많은 관절 질환인 슬개골탈구는 무릎골의 위치가 정상에서 벗어나 운동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 가정은 마루나 대리석으로 돼 있어 발바닥털이 자라면 미끄러워지기 쉬운 환경이다.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 많이 뛰어다니는 곳은 부분적으로 카펫을 깔아주어도 좋다. 침대나 소파에 뛰어오르고 내리는 동작을 막아야 한다. 받침으로 계단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흥분해서 점프하거나 뒷다리로 서있게 하는 것도 안 좋다.

　산책으로 무릎 뼈 근육을 튼튼히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매일 20∼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주일에 하루 몰아서 오래 하는 것은 오히려 무릎을 더 급격하게 손상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