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술∼술 이책]아리아드네의 탄환

◇가이도 다케루 지음/권일영 옮김·예담

도조대학병원에서 일하는 태평한 의사 다구치 고헤이는 다카시나 병원장의 꼬임에 넘어가 새롭게 짓는 Ai센터의 센터장으로 덜컥 임명된다. 사인(死因)에 대해 제대로 검사 한번 못한 채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없도록 사후 검사 체계를 도입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센터다. 그렇지만 사법 기관은 Ai센터의 설립을 막고자 음모를 꾸민다. 범인의 트릭과 계획대로 병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다카시나 병원장이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다. 범인이 설치한 트릭을 풀고자 다구치가 나선다. 1만3000원.

김지영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