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관 2년을 맞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매달 평균 10만 여명이 찾아, 지난 1년간 수도권 아쿠아리움 중 가장 많은 120만 명을 기록했다.
관람객이 증가한 데는 국내 아쿠아리움 가운데 최다인 시즌별 30개에 이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 롯데 아쿠아리움은 계절에 따라 프로그램 구성을 다르게 운영하고, ‘아쿠아캠프’, ‘아쿠아 수의사’, ‘나만의 수조 만들기’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외에 제주수산연구소 등 국내 해양, 수산 연구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이들 기관에서 연구 중인 대형 철갑상어, 산천어 등을 전시해 방문객에게 국내 수산기술을 소개하는데도 적극 나섰다. 8월에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점박이 물범 ‘복돌이’ 방류 사업을 진행하는 등 서식지 외 보전기관,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서 해양생태계 보전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년 동안 아쿠아리움의 생물 중 7종 240여 마리가 자연번식으로 늘어났는데, 5월 포유류 수달이 삼둥이를 낳아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