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한국고전번역원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3시 00분


■ 한국고전번역원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성호 이익(1681∼1763)의 ‘성호전집’을 11년 만에 번역해 68권, 부록 2권으로 최근 완간했다. 이 전집은 유교 경전 해석상의 여러 문제, 이단, 예론과 제도 개혁, 서학 등에 관한 이익의 의견과 학문을 담고 있다. 특히 500여 통에 이르는 편지와 170여 편으로 이뤄진 ‘잡저(雜著)’에는 전통적인 유가사상을 계승하면서도 현실에 바탕을 둔 실용적 대안을 모색한 이익의 사상이 담겼다. 28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은 조선 정조가 보낸 편지에 신료 박종악(1735∼1795)이 보낸 답장을 모은 ‘수기(隨記)―정조의 물음에 답하는 박종악의 서신’을 최근 발간했다. 정조가 쓴 편지는 그동안 공개된 것만 1200여 편에 이르지만 신료가 보낸 편지는 2014년에야 한중연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서신들은 박종악이 1791∼1795년 충청도 관찰사와 우의정을 지내고 타계하기 직전까지 보낸 편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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