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노래하는 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상 “위대한 美 음악 내에 새로운 시적 표현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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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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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시인’ 미국의 가수 겸 시인 밥 딜런(75)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밥 딜런을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1941년 미국 미네소타 덜루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밥 딜런은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싱어송라이터로도 유명하다.

1963년 앨범 ‘더 프리휠링 밥 딜런’을 성공시키며 저항가수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밥 딜런은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등의 곡으로 세계적인 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정치와 사회,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깊이 있는 가사로 ‘음유시인’으로 불려왔다.

노벨문학상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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