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신세대 지도자로 떠오르는 용게이 밍기우르 린포체(41·사진)가 방한해 명상 수련회, 강연회 등을 갖는다.
명상단체 텔가코리아 초청으로 방한하는 밍기우르 린포체는 4, 5일 서울 강남구 광평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명상수련회를 가진 뒤 8일 같은 장소에서 ‘불안의 시대를 기쁨으로 채우기’라는 주제로 대중강연을 연다. 이어 11일 부산 홍법사로 자리를 옮겨 ‘4년간의 방랑 수행’을 주제로 강연한다.
밍기우르 린포체는 2011년 방한한 뒤 4년 반 동안 만행을 하며 명상 수행을 했다. 수행을 마친 뒤 첫 번째 공식행사가 이번 방한이다.
그는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2002년 미국 위스콘신대의 와이즈먼 두뇌 이미지 및 행동 연구소가 밍기우르 린포체의 뇌 활동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촬영한 결과 행복을 느낄 때 나오는 알파파가 일반인의 7, 8배에 달해 연구진이 이 같은 별칭을 붙였다.
네팔에서 태어난 밍기우르 린포체는 3세 때 티베트 고승인 밍기우르 린포체의 7대 환생이자 20세기의 영적 지도자 캉기우르 린포체의 동시 환생으로 인정받았다. 1998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불교의 선(禪)과 현대 뇌과학·심리학을 접목한 강연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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