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명상법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일 03시 00분


밍기우르 린포체 방한 수련회

 티베트 불교의 신세대 지도자로 떠오르는 용게이 밍기우르 린포체(41·사진)가 방한해 명상 수련회, 강연회 등을 갖는다.

 명상단체 텔가코리아 초청으로 방한하는 밍기우르 린포체는 4, 5일 서울 강남구 광평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명상수련회를 가진 뒤 8일 같은 장소에서 ‘불안의 시대를 기쁨으로 채우기’라는 주제로 대중강연을 연다. 이어 11일 부산 홍법사로 자리를 옮겨 ‘4년간의 방랑 수행’을 주제로 강연한다.

 밍기우르 린포체는 2011년 방한한 뒤 4년 반 동안 만행을 하며 명상 수행을 했다. 수행을 마친 뒤 첫 번째 공식행사가 이번 방한이다.

 그는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2002년 미국 위스콘신대의 와이즈먼 두뇌 이미지 및 행동 연구소가 밍기우르 린포체의 뇌 활동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촬영한 결과 행복을 느낄 때 나오는 알파파가 일반인의 7, 8배에 달해 연구진이 이 같은 별칭을 붙였다.

 네팔에서 태어난 밍기우르 린포체는 3세 때 티베트 고승인 밍기우르 린포체의 7대 환생이자 20세기의 영적 지도자 캉기우르 린포체의 동시 환생으로 인정받았다. 1998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불교의 선(禪)과 현대 뇌과학·심리학을 접목한 강연을 펴고 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티베트 불교#밍기우르 린포체#방한#강연회#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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