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콘서트 보러가자] 영화 ‘선생님의 일기’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4일 05시 45분


● 영화 ‘선생님의 일기’ 2일 개봉|감독 니티왓 다라톤|주연 레일라 분야삭·비스크릿 위셋케우|110분|12세 관람가

전직 레슬링 선수 송은 새로운 직업을 찾아 전기도, 수도도 없는 마을의 수상학교 임시 교사로 부임한다. 송은 우연히 전임 교사 앤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송은 일기장을 통해 앤에 대해 알아가고 점차 빠져든다. 1년 뒤 수상학교로 돌아온 앤은 떠난 송이 써 놓은 일기장을 발견한다. 국내 관객에게는 다소 낯선 태국영화다. 하지만 로맨스는 국적과 무관한 장르. ‘무공해 청정’ 로맨스라 할 만한 이야기다. 일기장을 매개로 피어나는 풋풋한 러브스토리는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 실화가 바탕이다.


● 이문세 ‘더 베스트’ 11월17·18일(오후8시)·19·20일(오후6시) |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120분 | 만7세

찬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목소리. ‘가을이 오면’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가을 감성이 짙은 노래로 폭넓은 세대의 팬을 보유한 ‘안티’ 없는 가수 이문세가 찾아온다. 팬들과 더욱 활발하고 깊게 교감하기 위해 돌출 무대로 구성하는 등 객석과 거리를 좁혔다. 무대 전면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하는 영상과 앙상블로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 문의 02-3272-3133.


거미 ‘필 더 보이스 시즌2’ 11월26일(오후6시)·27일(오후5시) |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120분 | 만7세

여성 솔로가수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선 거미가 무대에서 저력을 과시한다. 홀로 노래를 부르지만 무대가 버겁진 않다. 장악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매특허인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넘어 관객에게 전율을 안긴다. ‘OST 여왕’답게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제가도 선보인다. 가수라면 역시 노래. 말이 아닌 음악으로 2시간을 가득 채울 거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의 1544-1555.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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