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술∼술 이책]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5일 03시 00분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심연희 옮김·다산책방

마흔을 목전에 둔 영국 런던의 광고디자이너 사라는 일에 흥미를 잃은 지 오래다. 10년째 동거 중인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권태롭고, 스페인에 살고 있는 가족은 파산 위기에 처했다. 시도 때도 없이 덮쳐오는 어지럼증으로 힘겨움은 덜어지질 않는다. 그런 그에게 금빛 털이 반짝이는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너 정말 행복한 거야?”라고 말을 거는 고양이. 그제야 정신 차리고 삶을 돌아보니 엉망진창인 자신이 보인다. 사라는 어떻게 인생을 기쁘게 즐겼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1만4000원.

김지영기자 kimjy@donga.com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에두아르도 하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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