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찬불가 ‘월인천강지곡’ 국보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9일 03시 00분


 세종대왕의 찬불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 국보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현 보물인 월인천강지곡 권상(卷上)과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을 각각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아내인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1449년(세종 31년) 한글과 한문을 섞어 지은 찬불가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3년 뒤 간행돼 초기 국어학과 출판인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은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표현한 불상이다. 고려 불상 특유의 비례미를 갖췄으며 보관과 귀걸이, 팔찌 등의 세부 표현이 화려하고 섬세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종대왕#찬불가#월인천강지곡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