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이태원에서 新개념 돈가스 문화를 즐겨라!

사보텐 국내 론칭 15주년 맞아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 오픈
자연친화적 인테리어-특화 메뉴로 도심 속 힐링 공간 떠올라

50년 전통의 사보텐 돈가스의 노하우를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아워홈 제공

　정통 신주쿠 돈가스 브랜드 사보텐이 일본 현지 50주년, 국내 론칭 15주년을 맞아 젊은 층의 핫 플레이스로 통하는 서울 이태원에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태원 IP(임피리얼팰리스) 부티크호텔 1층에 새롭게 오픈한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는 1966년부터 이어져 온 사보텐의 50년 역사와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한 식사 메뉴로서의 돈가츠가 아닌 트렌디한 감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돈가스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서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시간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와 음료를 마련해 한국 사보텐만의 돈가스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는 식물을 이용한 실내 인테리어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픈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보텐의 일본어 뜻인 ‘선인장’을 중심으로 박쥐란, 눔물라리아, 립살리스 등 다양한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매장 중앙 천장에는 먼지 잡는 공기 정화 식물로 알려진 수염틸란드시아와 세로그라피카틸란드시아 등을 사용한 거대한 에어 플랜트(Air Plant)를 설치해 실내 공기 정화 효과와 숲으로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함께 준다.

론칭 50주년·국내 론칭 15주년을 맞아 첫 선을 보인 신개념 돈가스 문화 체험공간.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의 외관(왼쪽 사진)과 내부 사진. 아워홈 제공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인 오픈 키친은 50년 전통의 사보텐 돈가스 비법을 현장에서 그대로 보여줘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돈육숙성에서 192시간 숙성시킨 1등급 돈육을 더욱 부드러운 육질과 식감으로 만들어 주는 돈가스 장인의 ‘데테타타쿠’(수제 두드림) 방식을 비롯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식물성 기름으로 170도의 고온에서 빠르게 튀겨내 특제 생빵가루의 결을 살려 내는 사보텐 돈가스 노하우의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 시그니처 메뉴들도 주목할 만하다. 눈꽃 같은 마블링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제주산 흑돈을 활용하여 1.5cm 두께로 튀겨낸 ‘제주 흑돈가스’와 뼈째 제공되는 진한 육즙의 갈비 가스 메뉴인 ‘본-인(Bone-in) 카츠’, 한국 사보텐에서 최초로 개발한 ‘모짜렐라치즈카츠’를 업그레이드하여 4가지 고급 치즈로 맛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콰트로 치즈 카츠’, 한국 사보텐에서 독자 개발한 오징어 먹물 빵가루를 사용해서 고소함을 배가시킨 ‘블랙 카츠’ 등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만의 특별한 돈가스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점심, 티타임, 저녁식사에 각각 어울리는 시간대별 맞춤 메뉴들도 마련했다. 최근 여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애프터눈 티타임을 별도로 구성해 ‘말차’, ‘우롱차’, ‘녹차’ 등 돈가스와 최고의 궁합을 갖는 차 메뉴를 갖췄다.

　저녁 시간대에는 식사와 더불어 가볍게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주류와 안주 메뉴도 선보인다. 엄선한 좋은 말차를 첨가해 시원한 청량감을 자랑하는 사보텐 이색 맥주 ‘말차 비어’와 함께 ‘치즈 롤카츠’ 위에 명란소스를 올려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명란 치즈 롤카츠’, 삶은 감자와 명란 채소를 직접 섞어 먹을 수 있는 ‘DIY 샐러드’,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튀긴 가지 모찌’ 등 간단한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안주 메뉴들이 준비됐다.

　사보텐 관계자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는 자연친화적 인테리어가 적용된 힐링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도심 속 자연과 함께 다양한 프리미엄 돈가스를 즐길 수 있는 사보텐 콘셉트 스토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식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