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관광 ‘13개의 별’이 뜨다

■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봉화 산타마을·평창 대관령·제주절물 자연휴양림…

● 문화체육관광부, 11개 부문 13개 수상작 시상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평창 대관령, 한국민속촌,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올 한해 한국 관광산업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2016 한국관광의 별’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2016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하고 11개 부문, 13개 수상작을 시상했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에서는 부산의 ‘이야기 할배·할매와 함께 걷는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선정됐다.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생활문화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했고, 특히 ‘이야기 할배·할매’라는 특색 있는 가이드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됐다.

창조관광자원 부문은 봉화 산타마을이 선정됐다. 지리적으로 접근성과 인지도가 떨어진 산골 마을이던 봉화에 철도여행과 산타클로스를 접목해 관광테마를 개발한 창의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태관광자원 부문에서는 ‘평창 대관령’이 선정됐다. 해발 700m 높이에 위치한 청정지역의 장점을 살려 트랙터 마차 체험, 양떼 먹이주기 체험, 승마 체험 등의 콘텐츠를 운영해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자원 부문은 관람객이 참가하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마을로 탈바꿈한‘한국 민속촌’이 받았다.

장애인,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 관광매력물을 뽑는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서는‘제주절물 자연휴양림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이 선정됐다. 스마트 관광정보 부문은 여수관광의 웹사이트 ‘힐링! 여수야!’가, 관광환대 부문에는 경원재 앰배서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강릉커피거리가 각각 수상됐다. 특별부문에는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에스케이엔카닷컴(주), (주)알에이(RA)가 선정됐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