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청계천 책방]미리 만나는 산타클로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0일 03시 00분


 그 어느 해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살금살금 다가와 딱 보름이 남았다!

 산타 할아버지가 떨어뜨린 선물을 대신 전하려는 눈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크리스마스 선물’(강산 지음·한솔수북·1만2500원)과 많은 아이들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유를 깜찍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백만 억만 산타클로스’(모타이 히로코 지음·마리카 마이야라 그림·우리나비·1만2000원)는 마음을 포근하게 데워준다.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허은미 지음·이명애 그림·풀빛·1만2000원)은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소망을 그렸다. ‘삐삐 롱스타킹’으로 유명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쓴 동화 ‘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비에른 베리 그림·논장·9000원)에는 마을 사람들이 벌이는 소동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반짝이는 전구와 캐럴이 없어도 책으로 만나는 크리스마스는 정겹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선물#강산#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허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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