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내년 4월 15일 공연 다음 날인 16일에 한 번 더 공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해외 음악가가 이틀 연속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2차 공연의 입장권은 21일(현대카드 회원)과 22일(비회원) 정오에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판매된다. 티켓 가격과 좌석 수(4만5000석)는 1차 공연과 같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접하고 공연 추가를 전격 결정했다. 추가 공연 추진 의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콜드플레이 측은 국내 팬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기에 놀라워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3, 24일 진행된 콜드플레이 1차 공연 예매에서는 온라인 예매처 순간 동시 접속자 수가 9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1차 예매에 실패했던 누리꾼들은 대부분 소식을 반겼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하필 추가 공연 날이 세월호 3주기여서 가긴 가겠지만 조금 마음이 찜찜할 듯”이라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암표부터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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