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진)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에 재선출됐다. 이 목사는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세 번째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기총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이 목사를 기립박수로 추대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제8조 단일후보일 때는 박수로 추대할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했다.
이번 한기총 선거에는 김노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가 입후보했으나, 한기총 선관위는 ‘원로목사 및 은퇴 목사는 피선거권이 없다’는 규정에 따라 김 목사를 후보에서 제외했다.
이 목사는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연합과 개혁을 위해 전심전력하고, 기독교가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이 목사는 미국 템플대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세대 교수와 미국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로스앤젤레스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총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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