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수술을 받아 주변을 놀라게 했던 배우 문근영이 4일 추가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문근영은 1일 갑작스러운 오른팔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구획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근육과 신경조직의 혈류가 급속하게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으로 주로 골절이나 근육 타박으로 인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응급수술 뒤에도 1, 2차례 추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이 주연을 맡았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4, 5일 대전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대구(18, 19일)와 안동(25, 26일) 등 지방 일정도 소화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관객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쾌유를 비는 글이 많았다. “아프지 말고 얼른 퇴원해 웃는 모습을 보여 달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길 꼭 기다리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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