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가는 ‘혼행’이 더이상 이상하거나 특별하지 않은 여행의 다양한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1인 여행객 검색량이 2인 여행객이나 가족 여행객을 제치고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혼행’의 매력은 나만을 위한 일정이 주는 자유와 여유지만, 그와 함께 안전하고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카이스캐너는 해외여행지 중 ‘혼행족’에 맞는 네 곳을 추천했다.
먼저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50개 도시 중 2위에 오른 싱가포르다. 치안이 좋고 지하철과 교통 인프라가 잘 정비돼 있고, 영어 사용 국가여서 의사소통도 비교적 수월하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같은 도심 명소부터 센토사 섬과, 보타닉가든, 나이트 사파리 등 관광 인프라도 다양하다.
한국 여행객이 많이 가는 도쿄도 혼행족의 핫 플레이스다. 무엇보다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키치조지, 카구라자카 등 아기자기한 골목을 걷고 카페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북유럽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은 노벨 박물관과 시청사, 왕립 도서관,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등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관광요소들이 가득하다. 거리 곳곳에 앤틱샵, 소품샵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아 혼행족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도시 4위에 오를 정도로 치안도 좋다.
이밖에 가장 안전한 도시(14위)와 가장 살기 좋은 도시(2위) 모두 상위권에 오른 캐나다 몬트리올도 혼행 추천도시다. ‘북미의 파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현대 문명에 유럽 특유의 고전적 스타일이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타 여행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으로 여행 경비에 신경을 쓰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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