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코리아, 국내로 떠나요]주변 관광지 연계 상품 25종 출시
여행주간엔 이벤트 코스도 추가
강원 인제군 백담마을은 청정 강원도 산골마을로 도로 양쪽에 용바위가 있어 용대리로도 불린다. 추운 계곡 바람으로 겨울 황태를 만드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춰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을 방문하면 황태강정 만들기와 마가목 효소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면 주변의 김유정문학마을과 소양강스카이워크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처럼 KTX나 일반 열차를 타고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연계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상품 25개를 개발해 4월부터 11월까지 코레일관광개발을 통해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여행 상품은 교통편과 점심 등을 제공한다. 전북 완주 오복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려는 관광객들은 열차를 타고 오갈 수 있으며 점심 비용을 받는다. 또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받는다. 대부분 당일여행 상품이지만 펜션이나 리조트 등 숙박업소와 연계한 체류형 상품도 있다.
기차여행 코스에 포함된 체험마을은 경관과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으뜸촌’ 마을이다. 인근에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고 기차역과 가까운 곳을 선정해 이번 여행코스에 포함시켰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출발하지만 지방에서 출발하는 상품도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에는 별도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봄·가을에는 임시 전세열차를 활용해 대단위 여행객을 위한 코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상품은 출발일 한 달 전부터 4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1544-7755)에서 확인하면 된다. 당일 여행 상품은 매주 수, 토, 일요일에 운영하고 무박형이나 숙박형은 주말에 운영한다. 각 농촌마을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계절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