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책꽂이 첫칸]토니와 수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8일 03시 00분


◇오스틴 라이트 지음·오픈하우스·2016년

전 남편이 썼다는 소설이 우편으로 도착하면서 수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니의 이야기는 딸과 아내를 태우고 심야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보복운전을 당하면서 시작한다. 두 이야기를 각각 30쪽 정도 읽고 나면 도리 없이 500쪽에 이르는 소설을 마지막 장까지 쉼없이 넘겨볼 수밖에 없을 거다. 흠 잡을 데 없는 소설이란 바로 이런 것.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토니와 수잔#오스틴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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