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국내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사가 많다.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관광 활성화 선포식 알림(A2면), ‘충전 코리아, 국내로 떠나요―상사부터 휴가 가자’(A16면), 경총 5월 초 연차 휴가 독려 기사(A16면) 등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의 이점은 많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여행주간’ 광고가 이날 신문에 실리긴 했으나 이런 프로그램들이 시행된 지 꽤 되는데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 기간에 국내 여행을 하면 여러 혜택이 있지만 여행은 날씨 좋은 봄가을에만 하는 게 아니다. 어차피 관광 피크 철에는 꽃구경, 단풍 구경을 하러 가는 사람이 많다. 1년 내내 이런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
국내 관광에서 시급한 문제는 콘텐츠의 개발이다. 제주나 경북 경주 같은 유명 관광지 위주보다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여행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제는 유명 관광지보다는 취향에 맞춰 갈 수 있는 여행지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나 시니어단체에서도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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