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에 따르면 ‘황금연휴’로 불린 4월28일부터 5월9일까지 12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 증가한 201만7836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만8153명으로, 역대 연휴 중 올해 설 연휴 평균(17만4241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국제선 출국과 입국을 비교하면 이번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98만89명이 출국하고, 101만7187명이 입국했다.
이번 연휴기간 중에 가장 많은 공항 이용객이 몰린 날은 4월29일로 국제선에 18만400명, 국내선에 1750명 등 총 18만2150명이 인천공항을 찾았다. 이날은 또한 이번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9만7377명이 해외로 떠났다. 이어 국제선 출국자 9만7135명, 입국 8만725명, 국내선 이용 2325명으로 총 18만185명의 이용객이 몰린 5월3일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연휴 막바지인 7일에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국제선 입국자가 몰려 역대 일일도착여객 2위인 10만8906명을 기록했다. 또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기간인 4일과 5일 출국장에 마련한 투표소에서는 1만9000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4월28일부터 5월9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여객수송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정일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90여 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500여 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