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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7음계 현대음악으로 듣는 ‘이승희의 해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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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03:00
2017년 5월 18일 03시 00분
입력
2017-05-18 03:00
2017년 5월 18일 03시 00분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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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서
해금과 한국 현대음악이 만나는 새로운 실험이 펼쳐진다. 26,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이승희의 현대음악’ 공연이 열린다.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와 일반부 금상 수상자인 해금 연주자 이승희(사진)는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서 서양음악 작곡가인 이건용의 ‘해금가락 Ⅱ’가 첫 번째로 연주된다. 기존 국악에서 사용하지 않은 음계를 적용해 눈길을 끈 ‘해금가락Ⅰ’(1993년)을 확장한 곡으로, 해금 특유의 흐느적거리는 음색을 강조했다.
해금 창작곡 가운데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꼽히는 강준일 작곡 ‘마른 비나리’가 이어진다. 비나리는 예부터 고사를 지낼 때 소원을 빌면서 부르는 노래다. 비나리꾼에 의해 구전된 전통 비나리와 달리 마른 비나리는 가사 없이 기악곡으로만 연주된다.
공연은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3시. 02-3210-7001.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7음계 현대음악
#이승희
#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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