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체인 브랜드 ‘힐튼’이 다음 달 부산 기장군에 ‘힐튼 부산’을 개관한다. 부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의 ‘1호 호텔’이다.
힐튼 부산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를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건물이 바다 쪽에 붙어 수영장 끝에 서면 넘실거리는 바다가 손에 닿을 듯 가깝다. 휴식을 강조하는 리조트답게 객실 규모가 크다.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지는 호텔의 전체 객실 수는 310개. 모든 객실이 프라이빗 발코니를 갖췄고 바다와 산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구조다. 일반실 객실이 전부 60m² 이상으로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넓다.
바다 전망의 부대시설도 호화롭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은 최첨단 조명과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오션 가든을 갖춰 야외 웨딩이 가능한 ‘웨딩 채플’도 주목을 끈다. 오션인피니티 풀, 성인 전용 풀, 어린이 풀 같은 4계절 휴양이 가능한 수영장과 웰니스센터도 고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레스토랑 ‘다모임’에서는 최상급 외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엔 요리 과정을 볼 수 있는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이 들어서 즐거움을 더한다. 프리미엄 페이스트리숍 ‘스위트코너’는 프랑스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빵과 초콜릿, 케이크 같은 다양한 디저트가 일품이다. 환상적인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바&그릴’도 들어선다.
힐튼 부산의 초대 총지배인인 장 세바스티앙 클링 씨는 “비즈니스와 연인 가족 등 모든 형태의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주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최고의 서비스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튼은 14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정상급 호텔 기업으로 104개 나라에 4900여 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힐튼 부산은 국내에선 서울 경주를 비롯해 다섯 번째로 문을 연다.
힐튼 부산이 고용할 인원은 400명 정도. 조건이 맞는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호텔 측과 기장군은 최근 일자리 창출 및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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