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호텔 선택, 가성비 제일 중요”…시설 가격 평점 꼼꼼 비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10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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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호텔스컴바인 제공
그래픽=호텔스컴바인 제공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2535세대 여성들은 호텔 선택 시 룸컨디션과 수영장 등 시설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이 설문조사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서울 및 경기, 인천 지역의 2535세대 미혼 여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호텔 이용 성향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호텔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시설(26.2%)’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가격(22.7%)’이 근소한 차이로 따랐으며 ‘이용 평점·후기(19. 5%)’과 ‘위치(18.6%)’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서비스’와 ‘명성’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10.1%와 2.5%로 나타났다.

호텔을 예약하는 주요 목적(복수응답)으로는 ‘여행(94.2%)’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호텔에서 보내는 휴식을 의미하는 ‘스테이케이션(21.3%)’과 ‘파티나 각종 모임(15.2%)’을 위해 호텔을 찾는다는 응답도 다수 나와, 여성 고객들이 일상에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호텔을 찾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텔 예약 시 주로 찾는 웹사이트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과반 수 이상이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69.2%)’를 꼽았다. 다양한 정보를 비교하고 최선안을 찾는 여성 고객들의 소비패턴과 가격 비교 사이트의 특장점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스컴바인 측은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수영장, 루프탑바 등 특색 있는 시설을 갖춘 호텔들의 예약률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 여름휴가에 가장 떠나고 싶은 도시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는 제주도, 부산, 일본, 싱가포르 등 근거리의 여행지가 주를 이뤘다. 방문하고 싶은 호텔의 경우, 우수한 수영장 시설로 입소문을 얻은 제주 신라 호텔, 켄싱턴 호텔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을 꼽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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