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건축을 즐겨라” 9월, 서울 곳곳서 건축페스티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5일 03시 00분


서울건축문화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7 서울건축문화제가 ‘경계를 지우다’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24일까지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행사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6개와 전시 프로그램 6개로 구성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건축가대담, 오픈오피스, 열린강좌, 건축영화상영, 나만의 건축 드로잉, 큐레이터 토크 등으로 시민들이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올해의 주제를 설명해주는 이기옥 총감독의 주제전과 올해 8월 선정될 제35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와 한강을 주제로 한 전문가 아이디어 상상전, 서울 건축에 이야기를 더하다 스토리텔링전 등이 있다. 전시는 행사 기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올해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장소인 문화비축기지는 마포석유비축기지를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곳으로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제와 부합하는 동시에 문화비축기지로 새롭게 변신한 이곳을 시민들과 이어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으로 위촉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의 전시 기획과 행사 추진 경험을 토대로 뜻깊은 건축문화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은 전 세계 건축인이 서울에 모이는 해다. UIA 서울세계건축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세계건축대회는 3년마다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건축올림픽으로, 우리나라는 3차례에 걸친 도전 끝에 2011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9월 3∼10일 8일간 코엑스, DDP에서 열리며, ‘도시의 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Culture)’, ‘미래(Future)’, ‘자연(Nature)’, ‘인간과 열정(Human & Passion)’이라는 키워드로 세계 건축추세 및 미래를 논의하는 기조강연, 워크숍, 학술발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와 연계하여 시민들과 함께 세계건축대회의 개최 의미를 되짚어보고 우리 건축산업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공개토론회와 관련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서울 건축문화제와 함께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서울건축문화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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