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판매가 아니라 전시가 목적이다.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관련된 예술작품과 역사 속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장소도 백화점이나 매장이 아닌 박물관, 미술관을 택했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카르티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 세계 작가 25명의 회화와 설치 등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은 8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여행과 연관된 루이뷔통 제품 1000여 점을 공개하고 있다. 샤넬은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D뮤지엄에서 ‘마드모아젤 프리베’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샤넬 N˚5’ 향수부터 의류, 주얼리 컬렉션까지 브랜드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럭셔리 브랜드들의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니 일단 반갑다. 그만큼 한국, 서울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다. 부럽기도 하다. 제품에 예술을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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