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콘텐츠 육성 100억 규모 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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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출판계 간담회
“유통구조 개선 출판시장 활성화… 창작-출판 자율성 훼손 없을 것”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창작·출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출판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출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출판사 창비 서울 사옥에서 출판 산업 현장 정책 간담회를 열고 “원소스 멀티유스로 활용할 킬러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5년간 100억 원(연간 20억 원) 규모의 출판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의를 관련 부처들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강맑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강일우 창비 대표,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 등 주요 출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도 장관은 “송인서적 부도로 출판유통구조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출판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내년까지 전국의 모든 서점에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어 “2014∼2015년 세종도서 선정 과정에서 2차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22권의 도서가 블랙리스트 때문에 배제됐다”며 “창작·출판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또 △출판 투자 활성화 △2018년 책의 해 지정 및 추진 △출판 유통 구조 혁신 및 개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개편 등의 계획을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도종환 장관#킬러 콘텐츠#출판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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