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의 사진 원본은 동아일보 독자정보실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02-2020-0300
민소매 반소매에 짧은 치마. 한복인 듯 한복이 아닌 듯. 발걸음이 가볍고 밝아 보입니다. 특별한 날이나 기념 촬영할 때 조심스레 입는 진중한 전통 한복이 아닙니다. 출퇴근길이나 등굣길에도 편하게 입는 ‘일상의 맵시’로 한복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꽃무늬 줄무늬가 춤을 추고, 면 마 모시 등 전통 한복 소재뿐 아니라 벨벳 트위드 같은 원단을 과감하게 씁니다. 살갗이 비치는 시스루 느낌의 천도 있고요. 전통 깃을 없애고 프릴이나 레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한다는군요. 물세탁이 쉬운 원단이라 관리도 쉽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이런 자유로운 발상은 누가 했을까요. 역시나 젊은 한복 디자이너들이군요. 한복의 맵시를 계승하면서도 한복답지 않게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젊은 도전에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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